동국산업, “핵심부품 개발로 수익성↑”
자동차 변속기 등 자동차업체와 꾸준히 핵심부품 개발 진행 유통 및 재압연 시장,
수출시장 침체 불구 자동차로 돌파 최근 중국 등 변속기, 클러치 수출 시장 ‘노크’
동국산업 ( 사장 이온영 ) 이 최근 고탄소강 시장의 유례없는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변속기 등에 사용하는 고탄소강의 핵심부품 개발로 불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.동국산업이 타 고탄소강 제조업체들에 비해 앞서고 있는 부문은 바로 자동차 변속기 시장이다 . 국내 현대기아자동차의 변속기 물량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.지난 2~3 년 동안 변속기 수요는 급증세를 보여 왔다 . 6 단 기어로 전환되며 수요가 늘었고 최근에는 8 단 기어 등 고단 기어가 계속 개발되면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.동국산업은 현대기아차와 함께 이러한 변속기 부분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온 덕에 핵심부품 공급량이 늘어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됐다 .최근 유통시장 , 재압연 시장 , 수출 시장 등 대부분의 고탄소강 시장이 경기 침체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국산업이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변속기 개발에 따른 수익 증대가 영향이 컸다는 게 동국산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.현대기아차에서 구매선 다양화를 위해 다른 업체들의 제품 사용을 고려하고 있지만 동국산업이 개발한 핵심부품을 대체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.
동국산업은 최근 중국 자동차 변속기 시장도 노리고 있다 .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오토매틱을 사용하는 변속기 시장은 5% 수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15~20% 까지만 비중이 늘어도 어마어마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.물론 어려움은 있다 . 중국 고탄소강 가격이 워낙 낮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. 독일 업체들과의 경쟁도 관건이다 . 올해 상반기 중국 클러치 시장 진출을 위해 포스코와 협력을 했는데 국내보다 톤당 300 달러 이상 가격이 낮아 어려움을 겪었다 .이를 위해 포스코와 동국산업이 각각 절반정도를 부담했다 .동국산업 관계자는 “ 자동차용 판매가 거의 없고 유통과 수출 위주로 구성돼 있는 대원산업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” 며 “ 동국산업은 자동차 부문에서 핵심부품 개발을 꾸준히 추진한 덕에 수익을 내고 있다 ” 고 말했다 .
◇ 자료출처 : 한국철강신문(2012.09.06 /문수호 기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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